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육성경제협력, 청소년 체육 교류 등 강화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캐나다 알버타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 결과를 총결산하며 향후 미래산업·경제협력·체육교류 등 북미 지역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일 김 지사는 "내년 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알버타-코리아 포럼'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알버타 지역의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기술교류, 공동 연구, 상호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 주수상을 정식 초청해 우리 도의 미래 산업을 소개하고 협력을 강화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4월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캐나다 수소 컨벤션'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초청돼, 도 실무자들과 도내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수소 산업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인공 지능(AI) 기반 암치유센터 사업과의 연계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고, 강원도와 알버타 간 청소년 체육 교류도 내년부터 재개된다.

    양 정부는 2025~2026년 컬링 종목 교류를 상호 합의했으며, 내년에는 알버타 청소년들이 강원도를 방문하고, 2026년에는 도 청소년들이 알버타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재 15명의 선수단이 8일간 방문하는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과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역점 산업의 구체적인 실무 협의가 강화된다.

    김 지사는 ㈜인테그리스 본사를 방문해 원주 문막 반도체 공정의 핵심 부품 생산라인 증설계획을 확인하고, '강원형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 실무 접촉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2일 보건산업진흥원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강원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지자체와의 협약 중 최초 사례로, 강원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매사추세츠 의과대학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간 인공 지능(AI)기반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기술개발(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됐으며, 강원도의 인공 지능(AI) 기술을 통한 비대면 원격 협진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캐나다 알버타와 미국 보스턴 방문을 통해 협의한 사항들이 향후 도의 미래산업 비전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고 그 후속조치들이 이미 시작됐다"며 "앞으로 미래산업, 경제, 체육 교류 등 전반에 걸쳐 북미 지역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