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각계 인사들 연이어 방문지지…“세종시 발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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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에 반발하며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단식 농성이 7일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세종시청 서문 광장에서 진행 중인 단식 농성 현장에는 정치권을 비롯한 다양한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최 시장을 격려하고 있다.세종시에 따르면 이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의원장(전 새누리당 대표)과 김영 고려대 부총장 등이 현장을 찾아 최 시장을 격려했다.이 부위원장은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흉내를 내는 형태로 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민이 받게 된다며 중앙처럼 극단적이고 과격한 정치 놀음은 바람직한 지방자치의 방향이 아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역할과 행정기관이 밀집한 세종시에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박람회 개최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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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에는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김명주 경남 경제부시장도 단식 농성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앞서 6일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농성장을 찾아 최 시장의 단식에 지지의 뜻을 표한 바 있다.최민호 시장은 세종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이 세종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권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세종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최 시장은 “11일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박람회 예산에 아주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다. 그래서 11일까지 본회의에 통과될 때까지 단속을 통해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