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군 자율방재단 300여 명 참여방재기술 경연 및 화합의 시간 가져
  •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달 30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재난대응 방재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달 30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재난대응 방재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지난달 30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18개 시군 '지역자율방재단'의 재난대응 능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재난대응 방재기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18개 시군에서 지역주민, 봉사단체, 방재 관련 업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은 △위험지역 예찰 및 신고 △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자율방재단은 △7~8월 집중호우와 △폭염 △제9호 태풍 '종다리' 등의 재난에 대비, 취약지역 및 배수구 퇴적물 제거 작업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방재기술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시군 간 자율방재단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협업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경연대회는 강원자치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주관으로 18개 시군 지역 자율방재단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 경연대회, 화합의 시간,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지난 1년간 자율방재 역량강화를 위해 힘쓴 17개 시군 자율방재단원에게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됐다.

    경연대회에서는 모래마대 쌓기, 드론 운용, 심폐소생술 경연 등이 진행됐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태풍 발생에도 도 자율방재단의 자원봉사 덕분에 도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율방재단 재난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연대회가 자율방재단이 함께 화합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관리사업소 태백지소를 방문, 안전한 도로관리를 위해 밤낮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제설 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한 김 부지사는 "도민들의 보행 안전이 보장되고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도로 제설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