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민 피해 예방에 행정력 집중강원 동해안·산지 중심으로 많은 비 예상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강원특별자치도
    오는 22일까지 강원 지역에 집중 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가 김진태)가 20일 오전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비상 1단계' 근무를 선제적으로 가동한 데 이어, 호우경보 확대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재대본 '비상 2단계' 격상을 준비 중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20일 오후부터 시작돼 22일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강원 내륙에 30~100㎜, 강원 남부 내륙에는 150㎜ 이상,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120㎜ 이상, 강원 동해안·강원산지에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철원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12~18시)에는 도내 17개 시군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원자치도 재대본은 농업·하천·건축·어업·도로 등 분야별 관련 부서 근무자들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시군과 협업해 산사태 취약지역 및 침수취약 도로 등 위험시설의 예찰·점검을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올 여름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