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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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은 충북교육청, 세종충북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이하 ‘치유센터’)와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온라인 도박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중독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전국적으로 도박 범죄소년 검거인원은 2022년 74명, 2023년 171명, 2024년 7월까지 2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표면에 드러나지 않고 실제로는 더 많은 학생이 도박 범죄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은 증가 추세에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별로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했다.충북경찰청은 도박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연계, 학교전담경찰관 특별예방교육을 맡고, 충북교육청은 도박 예방 공감대 형성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연수, 도박 선도프로그램 예산 지원을, 치유센터는 청소년 맞춤 선도프로그램 운영을 협업할 예정이다.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세 기관이 청소년 도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만큼 충북 도내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도박 없는 청정한 충북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도박예방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경진 센터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충북 청소년의 도박 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두 기관과 적극 협업을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충북경찰청은 지난 9일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를 청소년 도박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으며, 향후 캠페인 및 대국민 홍보 활동 강화로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