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국비 확보 간담회SOC, 미래산업 추가 국비 확보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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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를 비롯해 국비 확보가 곧 성과로 직결되는 SOC와 미래산업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좌진까지 참여해 보다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는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11월에 열리던 회의를 2개월 앞당겨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SOC사업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는데, 철도·도로 등의 '목표 연도 완공'을 위해 충분한 사업비가 확보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고, 민선8기가 중점 추진 중인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우선 춘천~속초 철도와 강릉~제진 철도는 올해 하반기에 전체 공구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국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제2경춘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 △용문~홍천 철도 등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사전 절차의 이행 협력도 요청됐다.
강원자치도는 춘천·원주·강릉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확장 추진 중인 만큼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예산 추가 확보를 건의했고, 강원 바이오 3+3 전략의 본격 추진을 위한 디지털헬스, 노인성 질환 등 사업예산의 추가 확보도 요청했다.
권성동 협의회장은 "'담기지 못한 예산'과 '추가로 필요한 예산' 등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보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선 논리가 필수적인 만큼 도 실무진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 국회의원 여덟 분 모두 재선 이상의 국회의원으로, 도 사상 최고의 정치력을 뽐내고 계신다.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7000억 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도와주신 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비 증액과 함께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위해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협의회장은 이에 화답하며 "함께 협력하자"고 전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국회에서 국비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11월경에 다시 한번 국비 확보 간담회를 개최해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