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허영·김용태 국회의원 주최 토론'제2경춘국도' 조기 개통 필요성 등 논의'예타면제' 5년이 지나도록 '착공'도 못해적기준공 하려면 사업비 5천억 증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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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기호, 허영, 김용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경기·강원북부권 도로 이대로 좋은가!' 현안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과 실무 관계자들은 지역 최대 현안인 '제2경춘국도 조기 개통'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사업비 증액 등 현실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강원북부는 대한민국의 종점으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예타 면제 항목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제2경춘국도는 예타가 면제됐음에도 진척이 없는 사업 중 하나로, 김진태 지사가 초선 국회의원인 시절부터 주장했고,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함께 협치하는 의미있는 토론회"라며 "제2경춘국도는 일반 도로교통 건설사업이었다면 아직도 시작을 못했을텐데 예타 면제로 비록 5년이 지났지만 희망의 씨앗은 남아있다. 어려울 수 있겠지만 사업비 증액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토론회에서 경기·강원북부권의 어려운 도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제시되고 여야가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제2경춘국도는 제안한 지 10년, 예비타당성 면제를 받은 지 5년이 지났다"며 "설계는 이미 끝났고 사업비 증액이 필요한 사항으로 늦어질수록 공사비는 계속 올라가는 현실이다. 더 늦어지기 전에 연내 사업비 증액이 이뤄져 내년에 꼭 착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