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밖스' 행동요령 전파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밖으로 대피, 스마트폰 신고
  • ▲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사고의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사고의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난 19일 도청에서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사고의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비트밖스'란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밖으로 대피 후에 스마트폰으로 신고'의 앞 글자만을 따서 기억하기 쉽게 만든 행동 요령의 표현이다.

    '2차사고'는 교통사고 또는 고장 등으로 정차한 차량이나 사람을 뒤에서 오는 차량이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를 일컫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차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7. 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일반사고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사고'에 의한 사망자의 70%는 사고 후 당황해 차량 주변에 머물다가 발생하고 있어 강원자치도와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비트밖스' 행동 요령 홍보가 '2차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청에서 실시한 캠페인을 계기로 도내 지역별 순회 홍보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도청 캠페인에서는 도청 직원과 민원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본관 앞에 '비트밖스' 홍보활동용 전용 차량인 안전네컷 포토트레일러를 설치·운영했다.

    도청 직원과 민원인을 포함해 약 700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 참여자들은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으로 제작된 '비트밖스' 홍보영상을 감상한 뒤 △포토 트레일러에서 각각의 행동 요령을 따라 하면서 △무료로 안전네컷 사진을 촬영하고 △'비트밖스' 안내 문구가 함께 인쇄된 사진 출력물을 기념품으로 받아갔다.

    김진태 도지사가 '비트밖스' 행동 요령 포즈를 따라 하며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고, 강원 교통문화지수 제고를 위해 '강원자치도 직원들과 교통안전문화 실천 동참을 위한 다짐'을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 ▲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사고의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함께 교통사고의 '2차사고' 예방 행동 요령인 '비트밖스'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