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셀트리온,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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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만났을 때 강원자치도와 셀트리온 간 '항체분야 업무협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는데, 이번에 서 회장이 김 지사에게 셀트리온 방문을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약개발 전 과정에 있어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 유럽의약품청 허가 및 미국 FDA 시판 허가)에 성공해 생산과 수출 1위를 달성했고, 현재 인천 바이오 특화단지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자치도와 셀트리온은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기술 및 산업 육성 거점 조성과 강원-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사업은 대기업과 바이오벤처가 단계별로 분업과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강원 소재 우수 바이오기업은 셀트리온의 기술과 경영지원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게 됐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연수구청 내 제공받은 사무실에서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했는데, 강원도에서도 이렇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트리온과 강원자치도 공직자들이 바이오 산업 성장을 위해 꾸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셀트리온과의 만남으로 도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가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중소형 CDMO 위탁개발생산 집중 육성 덕분으로, 향후 셀트리온과 서로 특화된 분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자치도는 30년간 자체적으로 육성해 왔는데, 이제는 셀트리온과의 협력으로 강원 바이오산업이 꽃을 피우고 제2, 제3의 셀트리온 탄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종료 후 참석자들은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를 견학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셀트리온의 장비와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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