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생태계 구축, 국비 확보에 총력전담조직 구성…범국가적 바이오산업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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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는 지난 6월 27일 춘천·홍천 일대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후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예산확보와 전담조직 구성이라는 2개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강원자치도는 도내 기업 R&D사업 지원과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8개 사업에 대해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 우선 678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국비 4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AI헬스 글로벌혁신특구'와 '기업혁신파크' 지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와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에 대한 선제적 지원으로 기업 유치까지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군, 기업,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도 구성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특화단지 업무를 전담하는 TF팀을 구성했지만, 특화단지의 완성과 바이오산업 육성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야를 뛰어넘는,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도와 시군, 혁신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조성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단 구성과 운영이 안정된 이후에는 지역과 민간, 공공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육성 전담조직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해 고도화된 추진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30여 년간 축적된 바이오산업의 노하우와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전담조직 운영으로 도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연속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후속조치의 핵심은 조직과 예산이고, 경제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기반조성, R&D, 기업유치 및 인력양성 3개 분과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국가정책에 발맞춰 준비해 나갈 방침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