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30주년…4일 하리이신지 지사 대표단 ‘강원 방문’한일대학생 교류사업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별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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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일본 돗토리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히라이신지 지사 대표단이 강원도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1994년 11월 7일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돗토리현 히라이 신지 지사를 단장으로 민간교류단, 돗토리대 대학생들을 포함 총 25명이 4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했다. 한일대학생 교류사업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별도로 진행한다.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강원도 통상상담실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돗토리대표단을 접견하고 인천공항과 요나고공항 직항재개로 이뤄진 하늘길, 동해항과 사카이미나토항의 바닷길 재개(’8. 2일 예정)를 축하하며, 30년 동안 이어진 마음의 길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두 지역의 공통과제인 인구감소대응책의 일환으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양 지역의 청년들이 활기차게 도약할 수 있는 사회를 협력하여 만들 것에 뜻을 같이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같은 날, 오전 7시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는 한일대학생 교류사업에 참여하는 한림대, 강원대, 돗토리대 학생들과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강원~돗토리 30년 우정 비긴어게인 콘서트를 개최했다.양 도‧현 지사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지 선언으로 시작해 두 지역의 대학생들과 같이 즐기는 공감의 장은 미래를 향한 청년들의 활기로 가득 메워졌다.양 지역의 홍보전에서는 각 지역이 탄생시킨 인물 도서전, 특산품 전시전, 관광홍보영상전으로 꾸며져 상상마당의 아름다운 공간을 가득 채웠다.김진태 도지사는 “1819년 강원도 평해(현재 경북 울진) 출신 안의기 선장 및 선원 12명이 항해 도중 풍랑으로 도착한 곳이 돗토리 번(藩)이었고 극진한 대접을 받고 조선 고향으로 송환된 역사적 기록을 언급해 200여 년 전 인연의 끈을 갖고 있다”며 양 지자체 간의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바닷길 재개에 대한 기대와 강원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방면으로 협력하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