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 선정… 22년까지 운영작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 평가 전국 1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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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소외 없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Aging in 진천’을 실현하고 있다.2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 노인인구는 2023년 말 기준 1만 5천933명으로 총인구 8만 6254명의 약 18.5%를 차지하고 있다.군 단위 지방정부에서는 낮은 노인인구 비율이긴 하지만 현재 노인인구 증가세를 고려하면 조만간 초고령사회 진입 기준인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군은 초고령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한 복지 시스템을 확대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프로그램이다.노인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대상자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로 지난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에 선정된 이후 2022년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했다.군은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어르신 약 7000 명을 대상으로 총 8천930회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이러한 통합돌봄 사업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7월에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자체로 추가 선정됐다.두 시범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에 7곳밖에 없으며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진천군이 유일하다.군은 지역 특화형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통합돌봄 서비스 분야에서 2020년도 이후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이정표를 세웠다.특히 2023년도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역복지 사업 평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에서 전국 1등인 ‘대상’까지 받는 우수한 복지 행정력을 과시했다.이렇듯 우수한 진천군의 통합돌봄 체계를 공유하기 위해 현재 여러 기관, 단체의 문의가 쇄도하는 상황이다.올해 상반기에만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사회복지 단체 등 10여 기관이 진천을 다녀갔다.군은 올해에도 시범사업 예산 10억 5천500만 원 외에도 자체 예산 8억 3200만원을 편성해 △찾아가는 통합간호센터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주민 참여형 마을공동체 돌봄 ‘거점 돌봄센터, 동네 복지사’ △지역사회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한 ‘생거진천 재택의료 센터’ △사회적 농업 돌봄 서비스 ‘생거진천 케어-팜(care farm)’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군은 복지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자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군은 혹시 모를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읍‧면 중심의 민관 협력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군에서 위촉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814명이 지역 곳곳의 복지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독사 위험군 보호 체계인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비스 시스템 서버를 구축, 현재까지 500여 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군은 민선 8기 노인 복지 분야 시책사업으로 △ 간식비 지원사업 △60세 이상 결식 위험 어르신 밑반찬 지원 서비스 △마을 노인회 임원 활동비 확대 △노인 돌봄 생활지원사 처우개선 사업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는 복지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화장률 증가, 자연장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장사 환경에 대응하고자 2021년 자연장지 잔디 장 개장에 이어 2024년 82주 규모의 자연장지 수목장을 개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원장 화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거리적 불편을 해소하고자 2023년부터 이웃인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과 함께 공동 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은 지역의 주인인 주민들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높은 지역경제 발전의 산물을 군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선진 군정 추진으로 든든한 생거진천,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