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출근전 춘천우체국서 택배 분류…7월 중 정치망 어선 탈 것”“남은 임기 초심으로 돌아가 도민속으로 간다”“도내 의료원 임금체불‧경영난…임금못줘서 문닫는 일 없을 것”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원바이오 3종세트 바이오특화단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원바이오 3종세트 바이오특화단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일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들어가 보자는 뜻에서 오늘 아침에 춘천우체국에서 분류작업을 도왔다”며 “앞으로 도민 속으로의 목적으로 앞으로 이런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도민 속으로 좀 난도를 조금씩 높여서 7월 중에 정치망 어선을 타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4년 임기 반환점 첫날인 1일 김 지사는 후반기 재정정책과 바이오산업의 큰 그림을 제시했다.

    먼저 김 지사는 “긴축재정을 탈피하고 건전 재정으로 가겠다”며 “건전 재정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는 더 빚을 지지 않은 것으로, 이제는 더 이상 빚 갚는 게 목적이 아니고 미래산업에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강원도의 후반기 재정정책의 선회는 예산 체질 개선은 좀 안착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쓸 때 쓰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이는 언론인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준 것을 수렴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3+3’으로 춘천 3, 그 외 지역 ‘3’으로 춘천에 바이오특화단지가 됨으로써 이 세 가지 기업 혁신파크 글로벌 혁신특구 플러스, 바이오 특화단지로 3종 세트가 ‘화룡점정’이 됐다. 그다음에 춘천을 중심으로 3종 세트가 갖춰졌다. ‘플러스 3’은 원주에 바이오헬스 의료기기산업이 있고, 강릉에는 천연물바이오국가산단 후보지, 평창은 그린바이오가 있다. 같이 연계해서 시너지효과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바이오 3종 세트인 바이오 특화단지(혁신생태계), 기업혁신파크(인프라), 글로벌혁신지구(규제프리)와 관련해 “4조원을 투자를 통해 200개의 기업유치,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글로벌혁신 특구)’에 대해 “△춘천‧홍천은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바이오 기업혁신파크 △원주에는 K-의료산업 시장진출지원 플랫폼, 지지털헬스 데이터활용사업 △강릉에는 천연물 바이오국가산업단지, 천연물 소재 전구기 표준화 허브 △평창에는 서울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친환경유용 미생물 배합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

    강릉의료원 등의 임금체불과 경영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금체불과 경영난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지원해주는 것이 전부 인건비로 너무 과도하게 다 나가는 구조를 이번 기회에 개선해 보려고 한다. 인건비가 80%를 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고 있다. 기껏 국비와 도비를 다해서 인건비로 90%가 나가는 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안된다”며 지원은 하되 과도한 인건비의 비율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일부는 잘 맞춰나가는 의료원도 있는데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다. 임금을 못 줘서 (의료원의)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