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바이오 산업 30년·홍천 항체연구 12년…제대로 된 국가 지원”김진태 지사 “투자규모 10배 인천 송도 등과 어깨 나란히 하게 돼”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원도
    강원도가 27일 국내 첫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춘천+홍천) 유치에 성공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전국 11개 지자체의 치열했던 유치 경쟁을 뚫고 국내 첫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됐다. 

    도는 바이오 국가전략첨단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됨에 따라 인프라구축, 연구개발사업, 국공유 재산 사용료 면제,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도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받기 위해 1년간 25개 기관과 12번의 MOU를 체결하며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헙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모두 합해 52개 기업, 3조3553억 원 규모다. 

    지자체장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김진태 지사가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특화단지 공모전 평가회에 직접 pt 발표에 나서 지역 자체적으로 집중 육성해온 강원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강조하기도 했고, 온라인을 통해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지지 서명 캠페인을 벌였다. 도의회는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힘을 보탰다.

    김진태 도지사는“춘천은 30년 전 바이오산업에 뛰어들고, 홍천은 12년 전 항체연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된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됐다”며 “투자 규모가 우리의 10배인 인천 송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견지명을 가지고 전국 최초로 춘천 바이오산업진흥원을 설립한 선배님들과 불모지에 자리를 잡아 바이오 성공신화를 이루고 1조 투자를 약속해주신 유바이오로직스 등 기업인들, 국회, 도의회, 춘천시, 홍천군, 강원대 등에 감사드리며, 1주년을 맞은 강원도에 큰 선물을 안겨주신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정부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