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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논산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충남도
충남도는 남부권 산모와 아기를 위한 산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공공산후조리원이 착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논산시 지산동 일원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한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은 분만 취약지역 산모의 원정 출산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내세운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실천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의 일환이다.
조리원은 도비(지방소멸대응광역기금) 50억 원, 시비 57억 원, 특교세 3억 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논산시 지산동 781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285㎡ 규모로 건립한다.
조리원에는 모자보건실과 산모실,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프로그램실, 행정실, 조리실 및 식당, 세탁실, 휴게실, 옥상 정원, 기계실 등을 조성하며,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립 공사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며, 개원은 같은 해 9월 예정이며, 이와 함께 도는 홍성에 개원한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과 공사에 착수한 제2호 논산에 이어 현재 4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분만·외래산부인과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을 올해 안에 1개소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서원 논산시의장,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출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충남논산공공산후조리원을 통해 남부권 도민에게 최고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4일 출근제 도입 △365일 24시간 전담 보육시설 설치 △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등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소개하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도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올해 도정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4월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마련했으며, 5월 15개 시군과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며, 도는 ‘충청남도 저출생 대책 실행 전담반(TF)’을 다음달 중 구성해 저출생 대책 관련 과제를 추진하고, 임신·출산 기반을 확대해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