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기준 인구 8만6741명…전년 대비 487명 늘어
  • ▲ 충북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돼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에 대한 전망이 밝다. 사진은 어린이집을 방문한 송기섭 군수가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했다.ⓒ 진천군
    ▲ 충북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돼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에 대한 전망이 밝다. 사진은 어린이집을 방문한 송기섭 군수가 어린이들과 포즈를 취했다.ⓒ 진천군
    충북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올해도 지속돼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에 대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5월 말 주민등록인구는 8만6741명으로 지난해 말 8만6254명 대비 487명이 증가했다.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듯 충북 도내 지자체가 대부분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인구가 는 곳은 진천군과 청주시가 유일하다.

    다만 청주시가 같은 기간 383명의 인구가 늘어난 것에 비해 진천군 인구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연 단위로 보면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2007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인구가 늘고 있으며, 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8년 연속 투자유치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우량한 기업을 지속해서 유치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 꾸준한 인구 증가를 견인해 왔다.

    다만 일자리를 찾아 온 이들이 둥지를 틀 공동주택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해에는 인구증가세가 더딘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충북혁신도시(덕산읍) 내 1천 세대, 이월면 약 380세대 등 신규 아파트 두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증가세가 되살아 난 상황이다.

    현재 두 단지의 입주율이 각각 83%, 42%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인구 증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 3천여 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준공이 예정돼 있어 오는 2025년에도 지역민 숫자는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건강한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 5월 말 기준 진천군 출생아 수는 213명으로 청주시(1971명), 충주시(365명)에 이어 도내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4위에서 한 단계 오른 기록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 정책으로 펼친 임신·출산부, 영유아 등 모자보건 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군은 분석하고 있다.

    군은 현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의 기존 사업의 대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건수는 2024년 현재 128건을 기록,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고위험 임산부 지원 사업도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 군은 올해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산후 조리비 지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함께 추진해 지역주민의 임신, 육아 부담을 줄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전 군민 무료 버스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고, 얼마 전 문을 연 복합혁신센터를 비롯해 문화예술회관, 어울림 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충북혁신도시 꿈 자람터 등 주민 편의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정주 환경 확충 노력이 지역 평가의 척도인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지역 성장의 새로운 전략을 환경·사회·투명 (ESG) 경영으로 잡은 만큼 양적 성장과 질정 성장을 병행해 지역민들이 마음 놓고 장기간 정착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