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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는 지난해 3월부터 불교, 기독교 종교단체와 ‘공영장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의식(종교의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10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천주교 대전교구 관저동성당과 무연고 사망자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가족해체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매년 고독사가 늘어감에 따라 시신 인수 거부와 연고자가 없는 무연고자로 쓸쓸한 죽음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서구는 ‘공영장례’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종교단체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엄숙하고 품위 있는 추모 의식을 거행한다.박찬인 마태오 주임신부는 “삶이 고독했던 고인의 마지막은 외롭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서철모 청장은 “고독사 등 사회문제 인식 해결을 위해 종교계가 관심을 두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