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황래 교수 수묵산수화 개인전.ⓒ목원대
    ▲ 정황래 교수 수묵산수화 개인전.ⓒ목원대
    목원대는 오는 16일까지 충남 공주시 소재 민갤러리에서 미술학부 정황래 교수(한국화전공)의 수묵산수화 개인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목원대에 따르면 정 교수의 전시회는 공주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진행되며, 40여 년을 수묵 중심의 산수화 창작 활동에 매진한 정황래 교수의 작품 23점을 만날 수 있다.

    정 교수는 전시회에서 800호 내외 대작 중심의 산수 사생 체험작품과 폭포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해당 작품은 자연의 현장 중심적인 체험을 기반으로 수묵산수화의 현대적인 조형미를 추구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는 45회의 국내외 개인전을 통해 수묵, 채색, 한지조형작업 등에서 다양한 작품연구와 실험을 통해 자연의 실경적인 요소, 현장에서의 느낌을 감각적인 사유로 마음 새겨진 산수풍경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그동안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작업 방향을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미술평론가인 변청자 박사는 “정황래는 실경에서 출발해 자연의 참된 모습이라는 진경에 이른 후 진경에서 체험한 산수의 본질을 사의로써 풀어내고 있다”며 “소리조차 사라진 적막함과 속세의 잡음을 떨쳐내는 관폭(觀瀑)의 소란함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의 그림이야말로 ‘자연의 이치는 오직 그 안에 머물러야만 알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