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천·폐도·일반재산 매각기능 통합…재산정책과 신설도내 미활용 필지 전체 20%…재산매각 年 500억김진태 지사 “환경부 보유 폐천부지 무상양여 받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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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그간 개별 부서에 산재해 있던 공유재산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빈틈없는 공유재산 관리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일반재산) 회계과 재산관리팀, (폐도로) 도로과 도로자산팀, (폐천부지) 치수과 폐천관리팀이 7월 조직개편에 재산정책과로 하나로 통합돼 운영된다.공유재산 실태조사 결과 현재 도에서 보유한 땅은 6만2000여 필지 2조4000억 원 규모로 도내 무단점유로 추정되는 재산이 1만4274 필지, 재산총액은 5500억 원 규모로 시가 1조 원 이상으로 예측되며 매각대상 재산은 약 6000필지에 수입은 5000억 원으로 추정했다.이에 도는 사유 건물로 점유돼 버리거나, 사유지에 둘러싸인 경우 혹은 공공사업에 편입된 토지 등 사용처 없이 놀고 있는 재산을 먼저 선별해 매각해 나갈 계획이다.도는 기존 연간 150억 원의 재산매각 목표액을 500억 원, 3년간 1500억 원으로 확대해 미활용 토지의 활용과 관리에 집중한다.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도가 보유한 토지가 6만2000필지에 2조4000억 원으로, 실태를 파악해 제대로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통합적으로 관리하되 활용하기 어려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부지는 매각, 연간 500억 원 정도를 매각해 5년간 2500억 원의 기금을 만들어 건설적인 쓰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폐도로는 도로과, 폐하천은 치수과, 일반재산은 회계과에서 나눠 관리했는데, 재산정책과를 만들어서 통합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재산 관리부터 매각까지 기능을 일원화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 환경부가 보유하고 있는 2600억 원의 폐천부지도 도에서 무상양여 받을 계획이다. 공유재산은 도와 도민의 소중한 재산인 만큼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해 나갈 방침”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