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령서 충남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서김 시장 “핵심 인프라 송전계통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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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31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석탄화력 대체 발전 및 공공사업 송전계통 우선 사용에 대해 충남도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보령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20년부터 지속해서 석탄 화력이 폐지되면서 보령‧태안의 경우 친환경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송전계통 관련 협의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고, 관련 설비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는 호남‧제주 지역이 송전계통의 포화로 인해 발전된 전력이 원활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사례들을 보았을 때, 우리 지역의 대규모 에너지 산업들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핵심 인프라인 송전계통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김 시장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송전탑 주변 지역‧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체계가 확립되고 이와 관련된 국가 전력망 특별법의 조기 제정에 대한 신속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송전계통에 대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우리 석탄 화력 폐지지역의 신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지연 또는 보류돼 지역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경제·일자리 등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시·군에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시장은 충남 시장‧군수들에게 “올여름 보령에서 펼쳐지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 제16회 전국해양 스포츠잔치, 제5회 섬의 날 행사에 대해서도 각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