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창작극 ‘불의 사투, 영혼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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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주철장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다음달 8일(오후 1시, 3시) 2회에 걸쳐 연주와 연극, 국가 무형유산 주철장 보유자의 실제 작업이 어우러진 음악 창작극 ‘불의 사투, 영혼의 울림’을 선보인다.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모한 ‘2024년 무형유산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진천군 주철장전수교육관이 주관하고, 지역예술인이 참여한 특별한 무형유산 공연이다.이번 공연은 일제 강점기 일본 군수품 제조를 위한 금속 공출령에 의해 사라진 우리 범종을 그리워하는 어느 마을 사람들과 평화의 종소리를 되찾고자 노력한 장인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극이다.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좌석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전화 예약을 통해 원하는 회차와 좌석 수를 등록할 수 있다.사전 예약된 좌석권은 공연 당일 안내처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잔여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정한다.박근환 문화관광과장은 “우리나라 전통 범종의 쇠퇴기로 알려진 암울했던 시기를 재조명하는 무대를 통해 무형유산 전승 가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무형유산을 쉽게 누릴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