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여성 최초 강릉예총 회장직 맡아 지역문화 예술발전·주민화합 공헌 등 지역사회 귀감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0회 신사임당 시상식에서 무용가 박선자 씨에게 신사임당 상을 시상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0회 신사임당 시상식에서 무용가 박선자 씨에게 신사임당 상을 시상하고 있다.ⓒ강원도
    무용가 박선자 씨가 제50회 신사임당 상을 받았다.

    ‘제50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은 22일 오후 강릉아트센터에서 박선자 수상자‧수상자 가족,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사임당상은 1975년부터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강원 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박선자 씨(강릉, 67)가 선정됐다.

    수상자 박선자 씨는 강릉 출신의 무용가로, 2017년부터 여성 최초로 강릉 예총 회장직을 맡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주민화합에 공헌해 왔으며, 화목한 가정을 일구며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돼 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3일 개최된 ‘제31회 여성문예 경연대회’에서 시·수필·한글서예·한문서예·문인화·전통자수 부문에서 입상한 수상자 17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모임인 ‘사임당 모현회’의 장학금 수여(도내 고교생 4명) 등이 함께 이뤄졌다.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제31회 여성문예 경연대회 수상자 17명에 대한 시상을 한 뒤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2일 제31회 여성문예 경연대회 수상자 17명에 대한 시상을 한 뒤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도
    시상식 연계행사로 ‘신사임당 추모 헌다례 및 들차회’, ’초충도 강릉주머니체험‘, ’전통차 찻자리‘ 및 ‘신사임당 얼 선양 상상걸작선‘ 작품전시회가 시상식장과 오죽헌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로 50회를 맞은 신사임당 시상식은 변함없이 신사임당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신 박선자님은 교육자, 예술가, 여성 활동가로 다양한 역할로 활약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이면 1주년을 맞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변화와 성과를 이제부터 여러분께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도민을 비롯해 신사임당 후예 여러분이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사임당 상은 올해까지 총 8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