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30억 규모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동해안 최북단 산지거점 역할 기대”
  • ▲ 강원도청사.ⓒ강원도
    ▲ 강원도청사.ⓒ강원도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이 해양수산부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의 목적으로 추진하는 30억 규모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사업은 국내 생산되는 연근해 수산물을 육지로 옮기는 단계부터 위생적으로 유통하기 위해 경매장 및 냉동‧냉장 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 대진항 위판장에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8억 원, 지방비 9억원,  자부담 3억 원) 을 투입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저온유지체계 산지 위판장을 조성한다.

    고성군 대진항은 북방한계선(NLL)과 불과 1km 떨어진 동해안 최북단 어장을 보유한 어항으로 주 어종인 문어는 전국의 6%, 방어는 12%를 생산하고 있으며, 저도어장의 문어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내년 저온·친환경 위판장이 조성되면 기존 오픈형 위판장이 실내온도 15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폐쇄형 구조로 전환돼 위생적이고 신선한 수산물 공급은 물론 위판 규모도 연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해수부 공모사업에 속초시 역시 저온차량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돼 강원도는 공모 신청 2개소가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일섭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수산물 유통의 첫 시작점인 산지 위판장에서부터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