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천만원씩 10년간 ‘1억 기탁’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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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세종건설은 13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주요 협약내용은 ㈜세종건설이 매년 1000만 원씩 10년간 총 1억 원을 기탁하고, 강원도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으로 하여금 세종건설과 협의해 도내 지역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세종건설 홍영숙 대표이사는 2016년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후에 2019년 강원대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맡겼다. 최근 3년 동안에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과 강원도립극단에 각각 1천만 원씩 후원금을 맡기기도 했다.협약식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건설업 경기가 어려움에도 도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1억 원을 기탁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미래 인재를 잘 선발해 맡겨주신 장학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에 홍영숙 세종건설 대표이사는 “지역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며 "도내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학철)은 도내 대학생과 저소득층 가구 자녀 지원 등 12종의 장학사업을 통해 연간 4600여 명의 학생에게 3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2022년부터는 민관 협력 브랜드 장학사업을 도입, 매년 1억 원 이상씩 최근 3년간 총 3억 5000만 원의 민간후원금을 기탁받아 한돈·신디자인랩건축사사무소·맨토스 장학금 등, 도 출신 및 도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