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찰 재1경춘국도 사업비 증액 연내 공사비 증액 내년 착공” 김 지사, 13일 도청서 기자간담회 밝혀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행정복합타운 입체교차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도청 기자실에서 행정복합타운 입체교차로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국도 46호선 교통혼잡 개선 방안’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2기 특보단 12명 인선과 관련해 “2기 특보단 12명은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으로 모시게 됐다”며 “이번에는 청년과 여성이 좀 많다. 1기 평균 연령이 57세에서 2기는 54세로 3년 3살이 더 젊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청사 입체 교차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도 46호선이 행정복합타운의 중심을 관통하는 메인도로에는 교차로가 3개나 새로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굉장히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메인도로 전후로 700m를 입체 교차로를 짓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국토관리청에 건의했더니 좋은 아이디어라는 반응이 나왔고, 잘 검토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신청사 복합타운이 건설되면 교통량이 지그의 2배로 예상되고 거의 서울 강변북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래서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고 해서 직원이 아이디어를 냈다. 사업비는 350억 원이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도청 바깥으로 우회하는 도로까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춘국도와 관련해서도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제1 경춘국도는 답답하고 너무 늦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책을 받고 있다. 최근 2년간 보완을 해서 속도를 내겠다. 2022년 지난 정부 때 예비타당성 조사면제사업이었지만, 당시 사업비가 1조2862억 원으로 기본 설계를 하고 보니 39.2%가 늘어난 1조7900억 원이 됐다. 이 사업비로는 유찰돼 들어올 기업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는 완전히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 사업을 5개 공구로 나눠 분리 발주를 준비해왔다”며 “그동안 실시설계를 했고,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치는 등 지금 병행해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담당 기관에서 보완 요구했던 자료까지 다 제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공사비 1조7900억 원으로 늘려야 하는데 이게 안 되면 어렵다. 국토부(국토관리청)를 방문해서 공사비가 39% 올랐는데, 연내까지 공사비 증액은 물론 발주까지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도 46호선 행정복합단지 구간 교통혼잡개선방안인 입체 교차로 설치방안으로는 대룡소방서교차로~대룡교차로(0.7㎞, 4차선) 건설에는 350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