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24일부터 2박3일간 설악산서 25명 대상
  • ▲ 강원소방본부가 진행한 소방대원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 진행 장면.ⓒ강원소방본부
    ▲ 강원소방본부가 진행한 소방대원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 진행 장면.ⓒ강원소방본부
    “소방관들은 긴급 상황 대응, 위험한 임무 수행, 그리고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는 힘든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강원소방본부는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인제군 국립공원공단 설악산생태탐방원에서 소방대원 2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일선 소방관들은 각종 재난현장의 출동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이나 음주습관 장애는 물론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방본부는 현장대응 직원 중 △참혹한 현장에 많이 노출되거나 △과도한 출동으로 심신이 피로하고 △설문 조사 결과 심신 건강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원 25명을 선발해 사흘간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간 중 참가 대원들은 개인별 스트레스 측정은 물론 심신 안정화, 이완 요법 등을 통해 심리 불안정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술과 음악 등 예술을 활용한 심리치료와 트레킹, 서핑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강윤혁 강원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직무 특성상 스트레스에 노출될 상황이 잦은 소방공무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속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건강을 지탱하도록 소방본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