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지정 시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모빌리티 산업 고도화”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 30일 서울서 직접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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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29일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과 관련해 “우리 도가 내년 중으로 지정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가 향후 특구로 지정되면 매년 1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세제혜택 및 투자펀드조성, 실증특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은 특구 내 국립연구기관 또는 정부 출연연 2개 이상, 대학 3개 이상(이공계 학부),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40개 이상이 있어야 한다. 여태까지 우리 도가 이것을 받고 싶어도 못 받아왔다. 이 세 개를 다 갖춘 지역은 대전 대덕연구단지 정도로 우리는 완전히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요건을 줄여보자고 해서 요건을 완화해 특례가 반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전국에 대전 대덕특구 등 5개의 광역특구가 운영하고 있으나 특별법 특례를 통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강원도가 처 사례다.“이에 따라 도는 ‘춘천‧강릉 연합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집적지구’와 ‘원주 반도체‧모빌리티 연구개발 집적지구’를 조성하는 내용의 강원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을 발표했다”는 김 지사는 “결론적으로 우리 도내 춘천‧원주‧강릉이 개별적으로 이 조건을 갖춘 도시가 한 군데도 없다. 그래서 중앙정부를 설득, 연합해서 춘천‧원주‧강릉이 같이 들어가게 됐고 같이 스크럼을 짜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작년에 특별자치도법 2차 개정안에 그 요건을 하나 이상으로 완화됐던 것 말고 ‘강원도지사가 요청이 있는 경우 과기부장관은 강원도에 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할 수 있다’는 요건을 하나 더 넣었다. 우리는 지정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이런 기본구상 전략을 생각하고 있었고, 과기부에 이것도 보여주면서 공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제 세부계획을 세우고 전략환경영향평가도 받고, 또 절차가 좀 들어간다. 과기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다 통과되면, 내년 1월에 정식 지정 요청을 하면 그 후에 절차가 진행되고 3대 도시(춘천‧원주‧강릉)가 다 들어가서 과제별로 특화가 됐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바이오특화단지와 관련해 춘천과 홍천을 대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발표‧평가가 있다. 직접 PT를 하려고 한다”며 “바이오산업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기업혁신파트2’는 국토부 사업으로 바이오계획도시로 우리가 콘센트를 잡아가고 있고, 두 번째 ‘글로벌혁신특구’는 중기부 사업으로 후보 지역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는데 내일 발표한다. 내일 최종 선정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산업부 사업으로 바이오특화단지는 춘천‧홍천의 바이오 의약품 부분이고, 바이오신약을 제조하는 아주 우리가 야심 차게 준비한 부분이다. 춘천‧홍천 10개 산업단지가 연계되는 ‘기업혁신파크’는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고, 국토부 사업은 기존에 있는 10개 산업단지를 활용해서 거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로 덧씌우는 것이다. 사실은 엄청난 특혜를 받게 된다. 실질 경쟁률은 5대1 정도로 보고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1회 추경안과 관련해 “이번 추경은 채무발행 없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예산투입이 꼭 필요한 사업들을 편성한 것”이라며 “첫 돌을 맞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장과 도민 경제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한편 강원도 2024년 1회 추경안은 8조174억 원으로, 애초 예산보다 4312억 원(5.7%↑)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