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개발-임상-제조, 바이오의약 개발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강원바이어산업 생태계 고도화·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대
  • ▲ 강원도가 24일 도청에서 이화여자대학교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원도
    ▲ 강원도가 24일 도청에서 이화여자대학교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강원도
    강원도가 24일 도청에서 이화여자대학교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강화가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협약식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력과 연구 인프라 공유를 통해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 기관의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올해 상반기 선정을 앞둔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이후 국책사업 공동 추진, 인력양성 프로그램 연계 등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협력 △각 기관 연구개발 인프라 및 우수인력 교류를 통한 공동연구 협력 △기술이전, 창업, 임상 등 기업지원 추진 △산·학·연·병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가 신규사업 공동 기획·대응 등이다. 

    양 기관은 바이오의약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두고 각자 역량을 키워왔다.

    이화여자대는 약학․의학․생명과학․식품 생명공학․식품영양학 등 첨단 바이오 분야 학문 후속세대 양성은 물론, 임상 바이오·헬스 대학원과 제약·바이오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춘 첨단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고, 이화여대 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을 준비하며 마곡 산업단지(M-Valley)를 세계적 수준의 첨단 융복합 Medi-Healthcare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 연구자, 지식재산 및 기술사업화 역량과 자산의 약 65%가 첨단 바이오 분야에 집중․특화돼 있고, 교원창업기업 20개(전체 교원창업기업의 약 74%)가 혁신적인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지원을 받는 등 창의자산 발굴 및 전주기적인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 이른바 ‘에코 라운드(ECO Round, Ewha Collaboration Open innovation)’를 자랑한다.

    도는 1998년 춘천시 생물산업육성 시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역점 추진해 왔고, 항체발굴에 특화된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 강릉시의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바이오 산업기반을 다져왔다.

    2022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바이오의약 신소재 개발 연구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작년에는 글로벌혁신 특구로 선정돼 향후 다른 지역에서는 활용하기 힘든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해 각종 기술· 제품개발, 실증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홍천 국가 항체 클러스터의 연구 인프라가 모두 준공됨에 따라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유기적인 연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오늘 협약을 계기로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역량을 갖춘 이화여자대와 바이오산업 파트너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상반기 내 지정되는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강원도와 이화여자대가 함께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는 역사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