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필요한 용수 부족하지 않아”작년말 기준 소양강댐 14만t·화천댐 110만t 등 134만t
-
16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류인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 제1차 댐관리기본계획’과 관련, 정부가 화천댐 용수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도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강원자치도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는 부족하지 않다”고 전했다.도는 “2023년 말 기준, 도내 용수공급 여유량은 일일 기준, 소양강댐 14만t, 횡성댐 10만t에 화천댐 110만t을 포함하면 총 134만t”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가 계획하는 용인 클러스터에 60만t을 공급한다 하더라도, 74만t의 여유량이 있으며,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 추정량 50만t을 공급하고도, 24만t이 남는 충분한 양”이라고 덧붙였다.도는 “정부의 화천댐 용수를 용인 클러스터에 공급하는 계획 관련, 정부에 대한 엄중 항의와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7일, 국가 물 관리위원장의 우리도 방문 시 면담에서 정부의 계획이 우리 도와 협의 없었음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고, 이에 대해 도의 의견을 반영할 절차가 남아 있고, 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도는 “도내 수자원에 대한 우선 사용권 확보, 수자원 이용‧관리 등에 대해 정부와 물관리 협정 체결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강원자치도의 수자원 권리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