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체전 추진 상황 최종 점검 마쳐… 진천 특색 담은 디테일 스포츠 축제 준비
-
충북 진천군이 17년 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를 50여 일 앞두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5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은 ‘진천이 하면 다르다’라는 평가를 목표로 대회 준비를 시작했던 송기섭 군수와 군 공직자들은 군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2일에는 군청에서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 ‘제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분야별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송 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진천군 체육회를 비롯해 진천경찰서, 진천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관련 부서, 연출대행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최종 의견을 주고받았다.군은 독창성을 담은 이벤트를 여러 분야에 녹여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먼저 생거진천형 뉴웨이브 레이크파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초평호에서 수상 채화를 선보인다.여기에 카누를 활용한 수상 봉송에 이어 기마대, 마차 봉송까지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제63회 충북 도민 체전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홍보영상은 더욱 많은 사람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숏폼 공모전으로도 진행했으며 개성이 돋보이는 여러 작품을 선정했다.환경·사회·투명(ESG) 체전을 내세운 진천군은 체전에서는 처음으로 재생에너지를 구입해 활용하며 진천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여러 꽃장식은 행사 후 폐기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나눔 물품으로 재사용할 계획이다.대회 기간 선수와 선수단이 마실 병물은 재활용이 쉽도록 무라벨로 제작해 보급하는 한편 냉수, 온수 모두 사용 가능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도 곳곳에 배치해 운영한다.도민 체전 최초로 CCTV를 안전용뿐만이 아닌 대회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매체로 활용해 대회 기간 중 전용 누리집에서 언제든 대회 현장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이 밖에도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편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QR코드 인식용 지도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기도 곳곳에 배치해 손님들의 혹시 모를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철도, 인구, 경제 등 지금껏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이정표를 만들어왔던 진천군의 저력과 9만 진천군민의 힘으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대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충북 스포츠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18회 충북 장애인도민체육대회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생거진천종합운동장 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