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Daily 인터뷰] 김명식 진천군 체육회장, 제63회 도민체전 준비 ‘분주’코로나19 여파 잇따라 연기·취소…17년 만에 진천서 5월 9~11일 개최진천군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염원 담은 LED 등 개막식 이벤트 준비“최고 대회 운영으로 도민 칭찬…종합우승으로 군민 자긍심 고취” 목표
-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5월9~11일 진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진천군과 진천군체육회의 의지는 타 지자체와 다르다. 17년 만에 진천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기도하지만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두 해 연속 도민체전 개최가 연기‧취소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 군민의 노력으로 체전 개최를 성사시켰기 때문이다.진천군은 이번 대회 목표인 160만 도민의 ‘화합 체전’, ‘열정 체전’, ‘번영 체전’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충북 11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성공 체전’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로 분주한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은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진천에서 도민체전의 불꽃이 피어나는 만큼 충북도민과 방문객들이 진천을 찾은 노력과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모든 면에서 최고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산실인 국가대표선수촌이 자리한 진천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진천군체육회 사무실에서 김명식 회장을 만나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도민체전 준비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진천군의 도민체전은 2020년 개최로 예정돼 있었다. 2020년도 6월에 개최하려고 하다가 코로나가 멈추지 않아 10월로 연기를 했으나 취소됐다. 2021년도 개최지 옥천군을 설득해 2021년에 진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가 멈추지 않았다. 군에서 준비를 다 해놓고 개최를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지사님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다. 그때 무관중으로 열려고 하다가 또 못하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그래서 옥천군이 22년, 영동군이 23년에 대회를 열었다.그 다음에 충주가 2024년 대회 개최지인데 충주를 또 설득했다. 저와 군수님,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역할을 해서 충주시의 양보를 얻어냈다. 올해 못하면 1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가 나선 결과다. 도민체전을 세 번이나 준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이번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군민들의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다.”-도민체전의 백미는 개막식인데. 이번 개막식의 특징은.“2020년 도민체전 개막식을 위해에 드론쇼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지 못해 그 다음에 도민체전을 개최한 곳에서 개막식에 드론쇼를 진행했다.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진천군에서 역점 사업으로 진행하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를 주제로한 LED를 개막식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넣었다. LED를 다른 개막식하고 다르게 한 150m 정도 길게 깔아서 실제 철도 화면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또한 지금은 밝힐 수 없는 멋진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그 프로그램이 관람객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지역 도민체전 개막식에서 본적이 없는 멋진 개막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
-2023년 영동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는데.“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20,957점으로 종합 2위를 달성했다. 2007년 홈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6년 3위, 2022년 3위를 기록한 진천군은 원정경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진천군은 25개 종목 약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배드민턴에서 4연패를 달성하고, 태권도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진천군은 대부분의 종목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입상하며, 금 22개, 은 18개, 동 14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획득, 음성군과 충주시를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종합 3위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뤄냈다.도민체전 종합 준우승의 성과는 진천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육회의 치밀한 전략, 선수단의 피땀 어린 노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결과라고 생각한다. 진천군은 다른 시·군 체육회의 부러움을 살 만큼 체육회는 물론 각 종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진천군 선수단의 이번 대회 준비는“진천군은 종목별로 보면 배드민턴이 지금까지 4연패를 했다. 유소년 축구가 작년까지 2회 연속 우승했다. 그동안 족구 좀목이 약했었는데 2021년부터 족구단을 만들었다. 전국 최고 선수들로 족구단을 창단해 진천에 정주시키고, 체육회 직원으로도 뽑아서 훈련을 강화한 결과 작년에 전국 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육상 트랙은 진천군이 실업팀이 있어서 항상 우승을 하고 있고, 어르신 종목인 그라운드골프도 잘한다. 올해 정식종목으로 들어가는 합기도는 지난해 시범 종목 경기에서 진천군이 우승했다.체육회는 역대급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도민체전 원정대회 종합 2위라는 최고 성적을 이뤄낸 만큼 진천군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훈련과 격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도민체전을 위해 건설된 체육시설로 인해 생활체육 인프라가 훌륭한데.“진천군은 체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350억원을 투자한 종합 스포츠타운이 준공됐다. 이곳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축구장 2면, 야구장, 그라운드골프장, 씨름장, 테니스장 등이 최신 규격으로 들어섰다. 또 종합 스포츠타운에 15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한창 공사중이다. 또 이월 다목적체육관 등 읍·면에 실내 체육관이나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체육시설 확충은 진천군의 전문 체육은 물론 각종 생활체육 여건을 빠르게 향상 시키고 있다.주말에는 스포츠타운에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주차 타워를 고민해야 할 정도다. 진천군이 생활 체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체육 인프라가 진천군의 미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회장으로서의 각오는.“진천군에서 열리는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모범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군과 체육회가 똘똘 뭉쳐 준비하고 있다. 진천군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2차례나 취소되며 총 3차례에 걸쳐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다목적체육관 2곳이 더 건립됐고, 경험이 축적된 도민체전 TF 팀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성적 면에서도 진천군 선수단은 지난해 종합 준우승에 이어 올해는 지난 2007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홈에서 종합우승을 거두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최고의 대회 운영으로 충북 도민들에게 칭찬 받고, 최고의 성적으로 진천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