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직지세계화 브랜드 전략 개명 공론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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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도 예비후보(61, 청주 흥덕)가 흥덕구 행정구역 명칭을 ‘직지구’로 바꾸자며 공론화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김 예비후보는 27일 ‘청주시민에게 제안하는 글’에서 “흥덕은 세계화 시대의 브랜드 명칭으로 띄우기에는 한계가 있는 이름”이라며 청주시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흥덕구민이 함께하는 공론화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김 예비후보는 “글로컬 시대에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직지의 고장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개명 타당성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내년이 흥덕구 개청 30주년이어서 역사적 도약을 상징하는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점,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직지 홍보를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김 예비후보는 지명 변경 후보로 ‘직지구’를 제시하면서 금속활자의 발상지 홍보는 물론, 뜻도 좋고 발음과 표기가 명료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반면 흥덕구는 영어로 표기하면 외국인에게 ‘흥덕’으로 읽히지 않는 등 △발음경제성 △로마자 표기성 등 약점이 지적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개명은 행정구역이나 회사 이름에서 보듯 브랜드마케팅 차원에서 흔히 채택하는 전략”이라며 “흥덕사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보다 직지가 태어난 고장임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청주가 고향인 김 후보는 청주고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졸업,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산업통산자원부 대변인·창의산업국 국장·통상교섭실 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