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일 15개 시군 대설예비특보 발령도, 18시부터 재대본 1단계 가동
  • ▲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강원소방본부
    ▲ 지난 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강원소방본부
    강원특별자치도는 20일부터 나흘간 강원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대설에 선제 대응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을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태백 대설주의보 및 평창, 정선, 횡성, 철원, 화천, 홍천, 춘천, 양구, 인제, 속초, 고성,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15개 시군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강원 동해안, 강원산지 10~40cm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많은 곳은 50㎝ 이상의 적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자치도는 강원 영동 지역에 23일까지 대설이 전망되는 만큼 눈과 비가 함께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제설 장비 603대, 제설 인력 2462명을 전진 배치하고, 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히 할 것을 시군에 지시했다.

    김진태 지사는 “가용 가능한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태세를 빈틈없이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도로와 인도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해 주실 것”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조립식 주택,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시설과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사전대피 등 조치, 출퇴근 시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을 철저히 해 제설 미흡 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교량·터널 진출 부서 발령 등 결빙 취약구간 점검을 강화하고 제설제 사전살포 등 제빙작업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