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2028년까지 강원서 강원 동계체전 ‘메카’“산불 헬기 가용자원 총 26대 가능”“‘2004 강원’ 자원봉사자 등 400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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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전사 1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주 삼성전자 방문과 ‘2024 강원’ 자원봉사자 등 표창, 산불 관련 가용자산 헬기 26대 확보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고 유공자분들 고생하신 분들, 잘 우리가 엄선해서 400명 정도 표창을 해드리려고 한다”며 “왜 그렇게 많이 하느냐면 소방, 경찰, 시‧군 공무원 등 약 300명, 체육회, 조직위, 문화예술단체, 자원봉사자 등 약 100명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기관‧단체별로 전수를 해서 (표창을) 드리는 방향으로 하고, 당장 오는 15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강원자치도를 방문하시는데, 그때 체육회분들께 한꺼번에 표창을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전국동계체전이 곧 시작되고, 동계체전에 앞서 오는 15일 협약을 맺는다. 5년간 우리 도에서 동계체전은 계속 강원도에서만 한다. 협약에는 강원도, 강원도의회, 강원도교육청, 대한체육회, 강원도체육회 등 5개 기관이 오는 2028년까지 개최하는데 대한체육회가 예산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장 올해 동계체전 개막식은 오는 22일 평창에서 하고 18일에는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역시 평창에서 개최한다”며 “이렇게 되면 그동안 분산개최 됐던 시기도 있고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동계 종목에서는 무조건 강원도다. 강원자치도가 명실상부한 ‘동계체전 메카’가 된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삼성반도체 평택공장 방문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말로만 듣던 현지에 가보니까, 정말 대단하더라. 누가 반도체 공장을 들어와도 다 자동화돼 있어서 일자리 효과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안에 8만 명이 한 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자동화는 자동화고, 일자리는 엄청난 것을 두 눈으로 보고 왔다”고 전했다.“최근 중앙정부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집중투자하겠다고 했으니 경기도를 빼고 나머지 전국 시도는 반도체와 인연이 없나보다 다 두 손 들고 포기해야 할까요. 그것은 아닌 것 같다. 삼성 쪽에서 용인에다가 집중투자하기로 한 것은 맞다”는 김 지사는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 굉장히 부족하게 된다.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강원도에서 하는 인력양성사업은 더 의미가 있으리라는 것은 삼성 쪽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정부에서는 용인권까지 투자계획으로 삼고 있는 것은 맞다. 전국 시‧도지사 회의에 갔더니 다들 부글부글하고 있다. 그런데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게 아니라 좀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정부 정책은 언제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며 “반도체 시장은 1년을 다르게 빠르게 환경이 바뀌어 나간다. 또,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계속 폭등할 것을 예견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는 계속 인프라를 구축하는 분비를 해야 한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지금 비수도권에서 반도체를 바로 받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 거기는 아직도 뭐가 아무것도 없지 않냐는 것이다. 그래서 뭔가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준비를 하다 보면, 머지않은 미래에 기회가 반드시 온다”고 확신했다.김 지사는 “그런 인프라 중 하나가 반도체 공유대학으로, 지금 반도체 교육센터는 우리가 국비 사업을 따내서 벌써 운영을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대학타운에서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공유대학이다. 강원대가 80명을 모집, 다음 주에 입학식을 한다. 공유대학은 작년에 도내 7개 대학 총장과 협약식을 했고 그 후속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작년에 교육과정을 개발해 시범운영을 마쳤다. 올해 3월부터 정규 과정으로 학기가 운영되고 온라인으로 강의하고 방학 중에는 실습이 병행된다. 앞으로 2031년까지 반도체 전사 1만 명을 양성해내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산불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이다. 우리가 보유한 소방헬기는 세 대밖에 안 된다. 헬기 1대 더 늘리는데 400억 원이 들어간다. 헬기 3대로 이 넓은 도를 커버하기가 힘들다. 산림청 항공본부(원주) 헬기 7대, 임차 헬기 8대, 군부대 헬기 8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면 헬기가 총 26대까지 가능하더라”며 가용자산 활용전략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