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선원 9명 전원 구조…화재 진화 마쳐” 동해해경 “어선 선미부분 침몰상태…화재 원인 조사”
  • ▲ 6일 새벽 화재로 인해 반소된 어선.ⓒ동해해경
    ▲ 6일 새벽 화재로 인해 반소된 어선.ⓒ동해해경
    6일 새벽 3시 55분께 독도 동방 111㎞ 해상에서 A 호(45t, 승선원 9명, 근해통발) 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해경에 의해 승선원 9명을 전원 구조했다. 

    동해해경은 화재가 발생하자 이날 새벽 3시 55분께 독도 동방 111㎞ 해상 A 호(45t, 승선원 9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포항 어업 안전조업국으로부터 접수한 뒤 긴급 출동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해경 경비함정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16호), 인근 조업 중인 민간어선 3척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현장으로 이동 중 인근에서 조업 중인 민간어선 B 호가 승선원 9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앞서 A 호가 6일 조업 중 기관실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고 불꽃이 보여 공기차단을 위해 문을 닫고 곧바로 신고했다. 

    이어 7시 52분께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은 소화 포로 화재진화 작업을 시행한 뒤 이날 오전 10시께 90% 정도 진화됐고, 어선 A 호는 반 소 된 상태이며, 반 정도 침몰당한 상태다. 

    현재 화재 어선은 기관실에서 소량의 연기가 나고 있어 잔불 처리를 마쳤으며, 항구까지 어선을 예인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화재 어선 A 호는 근해통발어선으로 대게 조업차 지난 2일 구룡포항에서 출항했고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 총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선원은 현재 무궁화 16호에 승선한 상태로 건강은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동해해경은 입항 후 승선원 대상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