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8~13일 설연휴 ‘특별경계근무’ 최근 5년간 특별경계근무기간 화재 ‘부주의’가 최다전통시장‧주거취약지‧공사현장 등 24시간 감시
  • ▲ 강원소방본부 상황실.ⓒ강원소방본부
    ▲ 강원소방본부 상황실.ⓒ강원소방본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강원지역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만 1000여 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795대를 동원해 전 소방기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5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주거취약지역(개발지역, 고지대 등), 대규모 공사현장 등 화재 취약대상 화재 예방을 위한 24시간 감시 체계 구축한다.

    본부는 이를 위해 화재 발생 대비 다수 인명피해 우려 대상물 관계인 화재 예방 교육, 판매시설에 대한 비상구 지도점검 등을 추진한다. 

    현장대응 강화를 위해서는 화재 초기 우월한 소방력 동원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소방서장 지휘 선상 근무 및 현장 중심의 초기 대응체계 강화, 119신고 폭주(1일 평균 1310건) 대비해 종합상황실 근무자 보강,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환자 대비 의료지도체계 및 병·의원 안내, 질병 상담을 강화한다.

    이어 소방본부는 귀경길 도로 정체에 따른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헬기를 이용한 긴급 이송 절차를 사전에 점검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교통사고에 대비한다.

    최민철 본부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 출동태세 확립과 현장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 소중한 사람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주택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2019~2023년)간 특별경계근무 중 2020년 동해 펜션화재 등 화재 발생 및 피해 현황은 184건에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18억6412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발화요인별 분석자료에 따르면 화재 184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44건, 기계적 요인 25건, 미상 11건 화학적 요인 3건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