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좋은 평가 다행…자원봉사자 홈커밍대회 구상 중” “물가안정·민생지원 등 설종합대책 추진…2월 중 소상공인 지원자금 60% 풀 것”“‘강원특별법 3차 개정’ 등 5개 과제… 여야 총선 후보 공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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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2024강원세계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1.19~2.1)’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과 관련해 “좋은 평가들을 해주셔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밝게 웃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4 강원’ 올림픽대회 소감, 설명절 대책, 22대 총선과 관련한 지역현안 반영 등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그는 “이번 대회를 잘 마치게 된 세 가지 팀을 생각했다. 첫 번째 팀은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자분들이다. 2000여 분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잘 끝낼 수 있었겠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 또 대회 초반에 한파가 몰려왔을 때 스키 점프대 상부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30도를 찍었다. 5분만 밖에 나와 있으면 발끝이 꽁꽁 얼어서 정말 힘들었던 그런 상황이었다”며 악천후 속에서 헌신적으로 기여한 자원봉사자들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그런 것을 다 묵묵히 해준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냥 말로만 이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홈커밍대회를 해보려고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두 번째 팀 공로자는 최종구 조직위원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이기홍 IOC 위원”이라는 김 지사는 “최종구 위원장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뒤에서 모든 실무를 다 맡아서 했고 문화행사장에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했는데 끝까지 사양할 정도로 정말 겸손했다. 그다음에는 유인촌 장관으로, 조직위 직원들이 VIP들에게 보고를 위해 시간을 많이 뺏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유 장관이 명쾌하게 지침을 줘서 시간을 허비할 일이 없는 등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기흥 IOC 위원은 바흐 IOC 위원장을 맞상대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우리는 이 세분들을 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대한민국 선수단으로 설상의 금자탑을 쌓은 이채훈 선수, 피겨 남녀 개인과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석권할 줄 누가 알아겠습니까. 종합 3위 성적이 곧 대회 흥행이었고, 국격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제 축제는 끝났고, 이제 유산(Legacy)이 남았다. 유산에는 청소년올림픽 경기장 시설만이 아니라 선수들의 기록 레코드도 남았다”며 “가장 중요한 유산은 우리 모두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2004 강원’ 경기장 시설 활용 방안과 관련해 “이번 대회는 강원도만의 대회가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과 함께한 대회인데 이런 자원을 대회가 끝나면 강원도에 있으니까 도에서 알아서 관리하라는 것은 좀 아니다. 이것(시설)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앙에서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고, 지금 용역이 진행 중인데, 우리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개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설명절종합대책과 제22대 총선에 강원도의 현안 반영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설명절종합대책으로 물가안정, 민생지원, 생활편의, 문화관광 등 4가지를 제시했고,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2월 중에 대폭 푼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의 60%를 2월 중에 집행한다. 일주일간 도내 9개 전통시장에 가고, 연휴 기간 교통대책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22대 총선 공약과제로 5개 과제 20개 세부과제를 책자로 만들어 여야를 막론하고 각 정당에 보내겠다”며 “공약과제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첨단산업, 지역경제, SOC, 복지정책 등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것으로, 각 정당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