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존립문제 해결됐으니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강원랜드, 폐광지역 역사의 산물…국민 여가공간돼야”“긍·부정 공존, 지역경제 버팀목…변화·혁신 통해 환경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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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9일 “큰 기대를 걸고 출범한 강원랜드가 창립된 지 20년간 큰 성과가 있었지만 당초에 기대했던 것만큼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 “강원랜드는 아쉬움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도 공존하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지역경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강원랜드는 최근 5~6년간 존립의 문제부터 시작해 늘 불안한 상태였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복합리조트가 있음에도 후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원랜드가 사실 굉장히 좋은 기업임에도 관광시설 등 주변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고 불안하니까 장기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의원은 “2021년 1월에 최초로 법안을 발의해 영속적인 존립을 위해 특별법안을 통과시켜 기틀을 마련했다. 강원랜드가 주주만의 이익이 아닌, 국가만의 이익이 아닌,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이런 복지에 쓸 수 있는 재원을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비급여 납부 방식 납부율을 조정했다”며 자신의 역할이 있었음을 강조했다.“그렇지만, 강원랜드는 딱 하나밖에 없는 독점적 지위를 향유해 왔지만, 그동안 일본은 내국인 출입 금지는 물론 가족 자체가 없었는데, 복합리조트를 넣고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는 이 의원은 “강워낸드는 싱가포르, 필리핀, 마카오와도 경쟁이 이뤄지게 된다. 이대로 가다 보면 강원랜드의 복합리조트는 경쟁력이 상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이 의원은 “2년 전 강원랜드 노조 워크숍에 참석해 경영진들이 임기 동안 그냥 향유하고 갈 뿐이지, 미래를 위해서 고민하는 분을 못 받다. 노조 간부들이 회사를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진정한 강원랜드의 미래를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보려고 고민해본 적이 있느냐고 거북한 말을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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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원랜드는 하나의 개별기업이 아니라 폐광지역 역사의 산물이고, 대한민국의 법체계에서 외국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업이라는 것을 가질 수 없는 구조였다. 폐광지역의 주민들과 그 후손들이 살아가는 폐광지역의 존립을 위해서는 이런 특수한 시설이 들어가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인식하에 강원랜드가 들어섰다. 강원랜드는 앞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더 발전하는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더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방향)로 바꿔야 한다”고 제시했다.그는 “강원랜드는 이제 존립의 문제는 해결됐으니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지금처럼 독점적 지위에서 찾아오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공리를 증진하는 쪽으로,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쪽으로 환경을 바꿔드려야 한다”며 “강원랜드가 국내외 인접 지역에 경쟁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만큼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고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 때가 됐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다른 방식으로 해소하면 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올 한 해는 강원랜드의 정상화, 그다음에는 강원랜드가 국제 관행, 국제 기준, 그리고 우리와 같은 업종을 하는 많은 경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포커스를 맞춰서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 달라”며 “강원랜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에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만큼 국민과 윈윈하며 상생할 수 있고,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되고, 강원랜드가 대한민국의 경제 주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위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