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2018년부터 2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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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섭 진천군수가 24일 진천문화원에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민족교육의 선구자인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보재 이상설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송 군수는 “고향이자 군수로 일하고 있는 진천군에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심인 보재 이상설 선생과 같은 위인이 계셔서 기쁘다”며 “지역의 주민, 기업, 단체의 힘으로 지어진 기념관이 올바른 역사 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힘차게 태어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설기념관은 2016년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 건립사업으로 확정돼 사업을 추진했으나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좌초 위기에 놓였었다.이때 송 군수가 보조사업자를 진천문화원으로 변경하고,자부담 확보를 위한 범국민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벌여 지역 주민, 기업 단체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며 2023년까지 총 13억 원의 성금을 기탁 받았다.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기념관 건물 조성은 끝났지만, 내부 전시관 보완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 중이어서 내부 전시 연출 공사와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 정비가 마무리되면 임시 운영을 거쳐 7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아울러 3월 중 이상설 무궁화 로드를 조성할 계획으로 상덕마을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진천유치원 앞길까지 무궁화 심기 캠페인을 전개해 기념관에 대한 군민 관심을 유도하고 기념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날 송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도 진천군장학회에 전달했다.지난 2018년부터 3회에 걸쳐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데 이어 이날 추가적인 나눔을 실천했다.송 군수가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진천군장학회는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