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강원 영동지역 대부분 대설경보·주의보 발령도, 제설장비 693대·제설인력 5620명·제설제 4531t 투입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많은 눈이 내리자 재대본 1단계 가동을 지시하는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많은 눈이 내리자 재대본 1단계 가동을 지시하는 한편 소방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20일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에 강릉 왕산에 33.9㎝의 폭설이 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기준(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적설량은 강릉 왕산에 33.9㎝, 삼척시 도계지역이 29.5㎝, 고성군 미시령 28.3㎝, 양양 영덕 21㎝, 홍천군 구룡령 17.8㎝, 태백 14.4㎝, 평창 대관령 13.6㎝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0일 강원남부산지(오전 10시), 강원북부‧중부산지(오후 1시)에 대설경보를, 태백(새벽 2시), 속초‧고성‧양양지역에는 20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강릉지역에는 오후 6시 20분부터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설로 인한 통제현황은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태백산 21곳 등 41곳의 국립공원이 통제되고 있고, 통제된 도로는 없으며, 공공시설 피해 발생은 없는 상태다.

    강원자치도는 폭설이 예보되자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재대본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장비 693대, 제설인력 5620명, 제설제 4531t을 투입, 제설작업을 했으며, 재난문자(8회), 전광판(411개소), 자동음성통보(21개소)를 하는 등 주민안전을 위해 홍보를 강화했다.

    영동산간지역은 많은 폭설로 인해 주민이 고립되거나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위험이 높은 만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지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 기간 제설과 교통 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선제 대응을 위해 강원자치도 제대본 1단계를 바로 운영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올림픽 운영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