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대변인 “알바니아 선수 건강상 1명 불참…78개국 1802명 참가”대회 첫날 눈·비…경기 줄줄이 지연 시작·김민정 원포인트레슨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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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강릉 등에서 20일 첫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눈과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 일정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김재환 2024 강원 대변인은 20일 일일 첫 브리핑 통해 “오늘 오전 열린 조직위와 IOC 회의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이 대단히 성공적인 개회식이었다고 호평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세계 청소년들이 하나가 되는 개회식은 인상이 깊었다는 등 전반적인 평가이고 관중들의 호응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19일 기준 대회 참가 국가 현황은 총 78개국 1802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일부 언론이 79개국 1803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애초 참여한 바 있는 알바니아 선수 1명이 건강상의 이유로 참가하지 못해 변동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메달 수여식과 관련해 금메달을 수상할 때 국기 게양과 국가대표 대신 올림픽 창가가 나온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메달 수여식에 국기 게양과 국가가 나온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IOC에서 경기 결과와 메달 획득상황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있으나 이를 토대로 국가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일 기상 악화로 스키점프 경기 일정이 변경된 것을 공지한 바 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진행되는 스키점프 경기 중 여자 노멀힐 개인전이 종전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시작 시간이 변경됐고, 남자 노멀힐 개인전이 종전 오후 1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으로 변경됐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21일 낮 12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 남자부가 오후 1시 30분으로 시작 시간이 변경되는 등 오늘 총 7개 종목에서 13개 경기가 진행된다. 첫 경기는 루지 경기”라고 설명했다.문화공연 변경에 대해서도 공지했다.김 대변인은 “20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최민정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은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알렸다.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된 첫날인 20일 날씨는 평창은 흐리고 10~20㎝의 많은 눈이 예상되고 강릉은 오후부터 진눈깨비가 예상, 정선은 흐리고 2~7㎝의 눈, 횡성은 늦은 오후부터 눈이 내리겠다.한편 강원 2024 대회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14일간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빙상·설상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치러진다. 참가 선수는 78개국 180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