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월 1일 강릉·평창·양양·횡성 등서 ‘분산 개최’2018 동계올림픽경기 시설 사용·비용절감 등 ‘효과’올림피언 경기 치렀던 같은 경기장서 ‘경쟁 기회’ 눈길
  • ▲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 조직위 홈피 캡처
    ▲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 조직위 홈피 캡처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19일 오후 8시 강릉 오벌에서 개회식을 갖고 1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개최되는 2024 강원은 평창에서 2018년 개최됐던 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한다. 

    이번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사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지속 가능한 청소년올림픽을 보장하는 동시에, 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몇 년 전 올림피언들이 경기를 치렀던 곳과 같은 경기장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 2024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90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는 로잔 2020 대회에 출전했던 1788명보다 많이 늘어났다.

    경기 종목은 노르딕 복합,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점프, 스켈레톤, 쇼트트랙 스피드,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 등이다.

    경기장은 강릉과 평창, 횡성, 정선 등에서 분산 개최하며, 설상 경기장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알펜시아 스키점프(스키점프, 노르딕 복합),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알파인 스키, 모굴 (프리스타일 스키)),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크로스)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크로스)), 빙상경기장(강릉 오발, 강릉 아이스 이레나, 강릉 하키센터, 강릉 컬링센터, 강릉 청소년 올림픽 선수촌, 하이원 청소년 올림픽 선수촌)이다.
  • ▲ 알펜시아 슬랑이딩센터.ⓒ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 조직위
    ▲ 알펜시아 슬랑이딩센터.ⓒ2024 강원 청소년올림픽 조직위
    경기 일정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노르딕 복합 27~28일, 30일 △루지 16~19일, 22일 △봅슬레이 16~21일 △스노보드 27일 △스켈레톤 16~18일, 20~21일 △스키점프 18~19일 △아이스하키 20일 24일, 27~30일 △컬링 20일 24일, 26~31일 △피겨 스케이팅 27~28일이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엠블럼은‘GANGWON 2024’ 대회 시그니처 ‘GANGWON 2024’와 청소년올림픽 시그니처 ‘스탬프’로 구성됐으며, 상단의 ‘GANGWON 2024’는 도시 이름과 청소년올림픽 대회 개최년도, 하단의 ‘스탬프’는 두 개의 사각형으로 올림픽 오륜과 청소년 올림픽대회 마크가 적용됐다.

    한편 강원 2024 마스코트 ‘뭉초’는 겨울철 대표적인 놀이인 눈싸움에서 눈뭉치의 형상의 마스코트 얼굴로 표현했으며, 스포츠의 특징 중 하나인 속도감을 의미한다. 또,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화합하고 꿈을 나누며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4 강원의 주제가는 ‘We go high’(김근학 작사‧작곡)로 청소년들이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도전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며 올바르게 성장해나가는 모습과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평화로운 미래를 표현했다. 

    경기 입장권은 개회식은 A석 10만 원, B석 8만 원, C석 3만 원, 휠체어 석‧동반인 1만5000 원이다. 일반경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