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美 ‘CES 2004’ 우리 대기업 핵심 역할 한눈에 보여”“10개 강원 기업 세 곳 나눠 전시 내년 강원관 검토”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4’에 처음 참석했는데, 말로만 듣던 것을 거기 가보니, 신기한 것도 많았다. 특히 우리 대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람회에 정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한눈에 보여 여러 면에서 더 자랑스러웠고, 가서 보고 느낀 것은 한마디로 다른 나라하고 수준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관에 가면 휴대폰을 아예 내놓지도 않았고, 휴대폰 제품을 꺼내놓지도 않았다. 현대차관에 갔더니 제네시스 한 대도 없었다”며 “새로운 개념·비전·미래 등 이런 것을 파는 것이다. 차 가지고 나오고 휴대폰 가지고 나와서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나라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CES 2024 관람 평가를 했다.김 지사는 내년 CES 2025에 강원특별자치도관 개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그는 “CES 2024에는 10개의 강원 기업이 참여했다. 가서 보니까, 그것도 좀 확대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 기업들이 제각각으로 신청을 하다 보니 10개밖에 안 되는 기업이 세 곳으로 나눠 있더라. 내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관을 만들어서 도내 참여 기업의 통합 전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강원관을 만들면 특별히 예산이 더 들거나 그런 게 아닐 것”이라며 “우리 강원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인데, 비전이 거기는 전부 미래산업에 대한 것을 가지고 전 세계에서 들고나오는 장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간다는 걸 알릴 수 있는 글로벌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 지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소비재박람회인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했다.그는 미국 방문기간에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도 핵심 미래 산업의 성장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강원자치도의 미래 비전과 정책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