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美 ‘CES 2004’ 우리 대기업 핵심 역할 한눈에 보여”“10개 강원 기업 세 곳 나눠 전시 내년 강원관 검토”
  •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오전 도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4’에 처음 참석했는데, 말로만 듣던 것을 거기 가보니, 신기한 것도 많았다. 특히 우리 대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람회에 정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한눈에 보여 여러 면에서 더 자랑스러웠고, 가서 보고 느낀 것은 한마디로 다른 나라하고 수준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관에 가면 휴대폰을 아예 내놓지도 않았고, 휴대폰 제품을 꺼내놓지도 않았다. 현대차관에 갔더니 제네시스 한 대도 없었다”며 “새로운 개념·비전·미래 등 이런 것을 파는 것이다. 차 가지고 나오고 휴대폰 가지고 나와서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나라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CES 2024 관람 평가를 했다.
     
    김 지사는 내년 CES 2025에 강원특별자치도관 개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CES 2024에는 10개의 강원 기업이 참여했다. 가서 보니까, 그것도 좀 확대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 기업들이 제각각으로 신청을 하다 보니 10개밖에 안 되는 기업이 세 곳으로 나눠 있더라. 내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관을 만들어서 도내 참여 기업의 통합 전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관을 만들면 특별히 예산이 더 들거나 그런 게 아닐 것”이라며 “우리 강원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인데, 비전이 거기는 전부 미래산업에 대한 것을 가지고 전 세계에서 들고나오는 장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간다는 걸 알릴 수 있는 글로벌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소비재박람회인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했다.

    그는 미국 방문기간에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도 핵심 미래 산업의 성장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강원자치도의 미래 비전과 정책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