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오페라하우스 등 도 핵심 증액사업 대거 포함김한수 실장 “지역 현안 해결·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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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2024년도 예산안에 강원특벼자치도의 국비가 대거 반영됐다.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22일 강원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2024년도 최종 국비 확보액이 9조589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 단계에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및 증액에 대한 논의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진통을 겪으며, 애초 정부안 656조9000억 원 대비 3000억 원이 순감 된 656조6000억 원으로 정부 예산안이 통과됐다.강원자치도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지난 9월 정부안에 들어간 국비 9조 5167억 원을 감액 없이 지키고, 도 핵심 증액사업을 대거 반영하며 국회에서 72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도가 최종 확보한 내년도 예산은 2023년 확보액인 9조183억 원 대비 5709억 원, 6.3%가 증가한 규모다.이미 정부 예산안 단계에서 목표액인 9조5000억 원을 초과 달성하고, 강원 오페라하우스와 춘천 소양 8교 등 지역 현안사업과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등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핵심사업들을 이번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함으로써 강원자치도 지역 현안 해결 및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2024년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반영된 주요 현안사업 확보내역은 다음과 같다.△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설계용역비 30억 원 △소양 8교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0억 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WT) 건립 설계용역비 5억 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사업 43억 원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사업 56억 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구축 사업 12억 원 △전기차 성능복원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기반구축 사업비 15억 원 등이다.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확보 주요성과 요인으로 국회 심의 단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10대 핵심사업을 선정, 정부안 미반영 원인 파악 및 대응 논리를 개발해 중앙부처 및 기재부와 지역구 정치권에 지속해서 설득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이어 “도는 내년 연초부터 다시 2025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고, 2024년도에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 논리 개발 및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도 현안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