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2번째 전사들,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총 ‘집결’리그 최종전 원정 응원석 3583석 순식간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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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2시 경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 FC와 수원 삼성과의 리그 최종전의 원정 응원석 3583석이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됐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빠른 속도로 좌석이 소진됐으며,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30일 오전 준비된 원정 응원석 3583석이 전부 예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FC와 수원 삼성 간의 리그 최종전은 2부리그 자동 강등팀을 결정하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로 이번 경기 결과에 많은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 결과, 강원특별자치도와 시군 및 각 기관·단체, 도민으로 구성된 1000여 명의 대규모 원정응원단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많은 강원 FC 팬들이 강원 FC의 승리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 좌석을 예매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원정 응원석 매진으로 강원도민의 응집력과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강원 FC 선수들이 원정경기에서 위축되지 않고 가진 모든 실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도록 강원 FC 12번째 전사들이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강원도민 분들도 마음속으로 열렬히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강원 FC 구단은 김진태 지사에게 본부 VIP석에서 응원하는 것을 권했지만, 김 지사는 “멀리서 오신 도민분들과 힘을 합쳐 함께 응원해야 우리의 열망이 선수들에게 닿을 것”이라며 일반석에서 도민들과 응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