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내년까지 국방 AI 컨토롤 타워 ‘국방 AI 센터 설립”21일 국회의원회관서 ‘국방 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1일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AI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찰과 공습, 암살까지 모두 AI 체계를 통해 수행되고 있으며, 2018년 미국 국방부가 창설한 합동 AI 센터도 ‘인공지능으로 국방부를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을 목표로 국방 AI 기술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2024년까지 국방 AI 컨트롤 타워인 ‘국방 AI 센터’ 설립을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2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김종민·성일종 의원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국방 AI 클러스터 조성’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충남은 2027년까지 국방 AI와 로봇 개발, 실증 사업을 할 수 있는 국방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해 민관군의 긴밀한 국방 AI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충남도가 미래 AI 국방도시로 나아가는데 군 관계자와 전문가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이 ‘민군 융합의 국방 AI 센터 설립과 자주국방 실현 방안’을 주제로,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 회장이 ‘자율무기의 확산과 국제적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이사장은 국방부의 국방 AI 센터 설립 추진 배경과 필요성, 해외 사례, 조직·인력 구성, 중장기 발전 전략 등을 설명하며 “국방기관과 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거점별 민군 융합 존 설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자율무기의 개념, 국내외 개발 동향, 자율무기 규제 시 고려사항 등을 소개하며 “민군 융합 자율무기 개념 연구·시험평가 통합 주관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은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철 에스아이에이 이사, 천상필 대전대 교수,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AI 석학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등이 참여해 지역 기반의 국방특화클러스터 조성 필요성과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다.

    국방 AI 센터는 사업 기획, 데이터·플랫폼 구축, 체계 개발 및 신속 적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 AI 관련 총괄 기관으로, 내년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는 국방 AI 센터를 비롯한 국방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와 국방부, 각 국방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방문·건의 등 유치 활동을 중점 추진 중이다.

    한편 충남도가 지난 6월 유치한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6000㎡에 2969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