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7번째…전국 106건으로 ‘증가’
  • ▲ 충북 청주시의 소 럼피스킨병 차반 방역.ⓒ청주시
    ▲ 충북 청주시의 소 럼피스킨병 차반 방역.ⓒ청주시
    강원 고성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추가 확진됐다.

    도에 따르면 고성군 간성읍 한우농장(32두 사육)에서 공수이사가 진료 중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관할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가축방역관이 임상검사에 이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19일 오후 4시 25분쯤 최종 럼피스킨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강원에서는 7번째, 전국에서는 106건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고성 한우농장을 즉시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축산농장, 작업장 등에 대한 침파리 등 흡혈 곤충 매개체 구제, 일제소독과 예찰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도는 고성 한우농장은 32두에 대해 추가 정밀검사 후 양성 축만 살처분하고, 최장 6개월까지 임상검사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내 소 사육 농가의 백신 접종이 완료됐지만,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이달 말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상 증상 발생 여부를 수시로 관찰하고, 농장 출입자와 출입 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소독 등 농장 차단 방역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원에서는 지난달 23일 양구에서 첫 발생한 뒤 10월 25일 횡성, 10월 27일 양구, 28일 고성, 29일 철원, 11월 6일 고성에서 발생하는 등 모두 7건의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