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7일 럼피스킨병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현황 공유충남 19건…충남·경기·강원·인천 등 총 51건 발생
  • ▲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7일 도청에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7일 도청에서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해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소 럼피스킨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 총력대응에 나섰다. 

    도는 27일 도청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보건·재난 등 관련 부서 간 유기적 협력 및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방역추진상황점검회의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15개 시군 부단체장, 도 사회재난과장, 감염병관리과장, 동물방역위생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아산·논산 지역 축산농가 확진에 따른 살처분 계획과 긴급 백신 접종 대책을 공유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지난 19일 서산에서 최초 확진된 이후 금일 16시 기준 총 6개 시군에서 21건이 발생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서산 10건을 비롯해 당진 7건, 태안 1건, 홍성 1건, 아산 1건, 논산 1건이 확진됐다.

    이에 도는 최초 확진 이후 즉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발생 농장 살처분, 농장 출입 통제 및 이동 제한 등을 추진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주변 흡혈 곤충 방제 및 농장 주변 소독”이라며 신속 대응을 강조하고, “앞으로 백신 접종도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추진하고 농가 및 관계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충남, 경기, 강원, 인천에서 총 51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