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7일 럼피스킨병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현황 공유충남 19건…충남·경기·강원·인천 등 총 51건 발생
-
충남도가 소 럼피스킨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 총력대응에 나섰다.도는 27일 도청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방역·보건·재난 등 관련 부서 간 유기적 협력 및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방역추진상황점검회의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15개 시군 부단체장, 도 사회재난과장, 감염병관리과장, 동물방역위생과장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선 아산·논산 지역 축산농가 확진에 따른 살처분 계획과 긴급 백신 접종 대책을 공유했다.현재 도내에서는 지난 19일 서산에서 최초 확진된 이후 금일 16시 기준 총 6개 시군에서 21건이 발생했다.소 럼피스킨병은 서산 10건을 비롯해 당진 7건, 태안 1건, 홍성 1건, 아산 1건, 논산 1건이 확진됐다.이에 도는 최초 확진 이후 즉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발생 농장 살처분, 농장 출입 통제 및 이동 제한 등을 추진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김 부지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 주변 흡혈 곤충 방제 및 농장 주변 소독”이라며 신속 대응을 강조하고, “앞으로 백신 접종도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추진하고 농가 및 관계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충남, 경기, 강원, 인천에서 총 51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