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제규모·산업시설·인구 등 모든 면 전국 최하위권”“강원특별법 2차 개정안 국회 통과 행정안전위원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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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반장 김용판)가 24일 강원도청에서 시행됐다.김진태 도지사는 국감에 앞서 업무보고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이름으로 위원님들을 맞이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난 5월 25일 강원 특별법 2차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님들의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국비 9조 시대를 열 수 있게 도와주신 데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단돈 일 원도 허투루 쓰지 않고 온전히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강원도의 경제 규모와 산업시설, 인구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하위권”이라며 “그래서 ‘소외’라는 말이 늘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다”며 “18개 시군 중 춘천과 원주를 제외한 16개 시군이 지방소멸위험 지역이다. 도제 재조업 비중은 11%에 불과해 전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며 3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 가능한 면적 비율은 전국 최하위”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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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취임 후 1년 4개월 동안 도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민생 경제’였다. 그 결과 지난 9월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도정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200만, GRDP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 시대라는 3대 목표를 정하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라는 비전을 세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87일 남은 내년 1월 1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막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김 지사는 “△강원 특별자치도 출범 △1조 채무 중 30% 상환 △강릉 2청사 개청 △춘천~속초 고속도로 착공했으며, 내년 6월 8일 강원특별법 전면 시행에 대비해 시행령, 조례 제정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정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번 국정감사는 그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를 준비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