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육감 “자료 작성하려면 시간 필요” 주장에 의원들 반발의원들 “26일 국감 출석하라”…尹 “19일 아침 9시까지 제출” 약속도 의원 “국감 방해다”…강사 명단 제출 않자 ‘또 충돌’
  •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길표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길표 기자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흥덕)이 자료 제출요구와 관련해 윤건영 교육감이 국감 말미에 자료 제출할 수 없는 상황을 전하면서 의원들이 반발했다.

    윤 교육감은 “실무자의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하겠다. 죄송하다”고 연발했다.

    이에 도 의원의 김철민 반장에게 “국감 전에 와야 하는 자료인데 주지 않았다. 국감 방해이고 국정감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자료 제출할 때까지 국감을 계속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까지 확대됐다. 

    이어 의원들이 “자료를 언제까지 제출할 거냐”고 윤 교육감에게 묻자, “실명을 넣어 작성하려면 1시간 20분 이내에 도저히 안 된다. 자료가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재출하겠다”고 밝히자 “언제냐”고 재차 물었다. 

    의원들이 “오는 26일 교육위원회의 종합 국감에 충북 교육감을 기관 증인으로 자발적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출석시켜야 한다. 증인 모두가 출석하게 돼 있다. 윤 교육감은 의무적으로 나와야 한다. 26일 자동출석하면 된다”고 압박했다.

    이어 의원들이 “지금은 안 되면 내일 아침 9시까지 해라”고 하자, 윤 교육감은 “오늘 안되면 내일 9시까지 완성하겠다. 정 안 되면 26일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단재교육연수원 강사명단 제출 논란은 일단락 되는듯 했다. 

    그러나 윤 교육감은 20일 서울·경기도교육청 국감에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어 권은희 의원도 설동호 대전교육감에게 질의와 관련해 불성실함을 강조하고 오는 26일 교육위원회 국감 출석을 제기하자 설 교육감이 “권 의원에게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하자 넘어갔다.